11월 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필기 시험이 있었다.
고사장은 서울뿐... 지방러는 웁니다ㅠㅠ
하루 전날 신분증, 코로나 관련 서약서, 필기구,
기차에서 볼 경영학 요약본까지 챙겨놓고 잤는데
아침에 늦잠자서 택시타고 부산역까지 갔다...ㅜㅜㅜㅜㅋㅋㅋㅋ
다행히 부산역에 시간 널널하게 도착해서 깨달은 것 하나.
보조배터리를 챙기지 않음을 알게되었다...
워낙 폰으로 이거했다 저거했다 자주 들여다봐서 그런지
평소 밧데리가 엄청 빨리 닳는다...
그런데 서울까지 다녀와야하는 긴 여정에 배터리가 없다니..?ㅜㅜㅜㅜ
이동할 때 길 찾을 때 외에는 최대한 데이터도 꺼놓는 등
배터리 사수를 위해 노력했는데
시험 끝나고 켜보니 59프로였던 배터리가 왜 20프로가 되어있는가....
날씨가 추워서 그랬던걸까ㅠㅠㅠ
부랴부랴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찾게 된 기차역 내 무인 휴대폰 충전함!!!!
와.. 진짜 나의 구세주...!!!
나는 수서역에서 SRT를 예매해놨기 때문에 수서역에서 찾았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휴대폰을 충전함에 넣어두는건 1500원,
6시간 대여는 2000원이다. 대여 시, 시간별로 금액 차이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역에서 기차 타기 전까지만 잠깐 충전하고
반납하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다른 역사에서도 반납할 수 있다는 사실!!!
완전 대박이다. 훌륭해....👍👍👍
여러 역이 있는데 나도 정확하게 찾지는 못했다.ㅠㅠㅠ
다만 나의 도착역인 부산역에서 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했다.
대여를 신청하고 금액을 결제하면 오른쪽에 보이는
충전함 중 하나가 탁 열린다.
그러면 배터리를 꺼내서 충전함을 닫으면 대여 끝.
배터리 반납 시, 다음 사람도 충전된 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도록,
충전함 안에 연결된 잭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놓고 충전함을 닫아야하는데
처음 결제했던 배터리가 누군가 사용하고 충전함에 반납하면서
충전 잭을 연결 안해놓고 간 것인지
배터리 양이 얼마 없었다ㅠㅠㅠ
사실 맘이 급해서 먼저 빌려놓고 반납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앱을 깔면 처음 1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격 급한 나는 그런거 보지도 않고 바로 결제해서 대여했음)
그래서 처음 대여한 것을 바로 반납하고,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다른 보조배터리를 다시 대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ㅋㅋㅋㅋㅋ
보조배터리에는 3개 종류를 충전할 수 있는 잭이 연결돼 있는데,
5핀, 그리고 C타입, 8핀이다.
충전가능한 종류는 [모바일 타워]라는 어플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무튼, 덕분에 완충해서 부산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
크... 부산역에 도착해서 다시 찾아온 무인 휴대폰 충전함!!
수서역도 그렇고 부산역도 그렇고 대부분 매표소 근처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필요하다면 매표소 근처에서 찾아보자!
반납을 하기 위해 대여 시 입력했던 폰 번호를 입력하면
이렇게 충전함이 열린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충전함 안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할 잭이 있다.
이 충전 잭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하고 닫으면 반납 끝!!
대여할 때, 반납할 때 이렇게 카톡으로 알림이 온다.
유의사항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ㅎㅎ
급히 배터리가 없어서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
(나름 꿀팁이라 생각한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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