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잔잔한 티 하우스 [더소가(the SOGA)]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다녀온 지 좀 된 곳이긴 하지만 여전히 핫한 곳이다.

해리단길과 근접한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코지하우스에서 운촌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다.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만났던 날 해리단길에서 가보고 싶었다던 중화요리를 먹고난 뒤, 어디로 갈까 생각하던 중 친구가 추천해준 "더 소가"로 향했다.

평소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더소가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다.ㅠㅠ

고민하다가 친구가 추천했던 쑥 아이스크림과 차를 주문했다.

카페 내부 곳곳에 편집샵처럼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음료를 주문하고서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창가 자리.

조명등도 너무 예쁘고 창 밖으로 보이는 대롱대롱 매달린 식물도 귀엽다. ㅋㅋ

내가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잔잔하고 여유롭고 한가로운 느낌에 나른해져서 눕고싶었다...ㅋㅋㅋㅋ

내가 앉은 자리의 왼편 좌석이다.

낮은 테이블과 딱딱한 나무 의자가 조금 불편했지만 방석이 있어서 그나마 좋았다.

그리고 각 자리마다 담요가 있었고 치마를 입어 불편했었는데, 덕분에 담요를 덮고 편하게 앉아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쑥 아이스크림과 차!!

어떤 차를 주문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향이 좋고 맛있었다는 건 기억난다.

쑥 아이스크림도 꽤 맛있었다. 차랑 같이 먹기에 잘 어울렸다.

이 날 점심과 디저트를 모두 해리단길에서 해결한데다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배부르게 먹고 바닷가 근처로 산책까지 해서 더 좋았다.

요즘들어 계속해서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생기고 있어 다양하게 다녀볼만한 곳들이 많아졌다.

다음 번엔 또 새로운 곳으로 시도해보고 좋은 곳이 있다면 포스팅 하겠다. :)

▼▼▼ 더소가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