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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제주도 2박3일 탐방기(3)

by 유🐥🐥 2017. 10. 20.

제주도 2박3일 탐방기 - 세 번째 이야기 




지난 번 성산일출봉을 포기하고 조식으로 전복죽을 먹은 것 이후부터 다시 시작이다.


그렇게 조식을 잘 끝내고 짐을 정리해서 다음 일정인 섭지코지로 향했다.


아, 그 전에 모닝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나의 바램에 따라 성산일출봉 아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료 하나씩 손에 쥐고 나서야 정말로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근데 난 그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모르겠다.


아무튼 섭지코지는 제주도 여행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다와 접해 있는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섭지코지 위치



어느 곳이든 렌즈 속에 아름다운 자연을 담을 수 있다.


3월의 제주도는 이미 유채꽃이 개화를 시작했다.


섭지코지에도 이렇게 유채꽃이 잔뜩 피어있었는데 모든 구역에 있는 건 아니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올라가다가 발견했다.


날씨가 흐린 듯 햇빛이 나서 생각보다 인물 사진이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바쁘게 눌렀다. 


셀카봉으로 다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유채꽃과 함께 나오도록 서로 찍어주기도 했다.


나는 검정색 코트를 입었었는데 나중에 보니 코트에 노란색 꽃가루가 잔뜩 묻어 있었다.


잘 털어지지도 않아서 나중에는 그냥 포기하고 돌아다녔다. ㅋㅋ



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 섭지코지 입장료는 없었고 주차비가 있었는데 승용차 기준 시간당 1,000원이었다.


그렇게 주차비를 지불하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점심 메뉴는 해물 라면을 먹기로 했다.



섭지코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몰마농 카페 옆에 있는 '그대와 함께라면'이라는 해물라면집이 있다.


가게 뒷편에 주차를 하고 식당을 들어가려는데 너무 무섭게 짖어대는 불독이 있었다.


겁이 나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들어오라고 챙겨주셨다.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 또 한 마리의 불독이 있었다. 다행히 이 친구는 순한 성격이라서 짖지도 않고 얌전하게 앉아있었다.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문어해물라면 4인분을 주문했다.. 그 와중에 먹을 건 또 잘 챙겼다. ㅋㅋ


문어해물라면 가격은 1인분 10,000원이다.



우리가 어딜 가든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건지 이 날 역시 가게 안에는 우리만 있었다.


이렇게 창가에 앉은 모습도 찍었다. 그리고 친구들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는 나를 창문 너머로 찍어줬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기다리던 중 문어해물라면이 매우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2인분씩 두 그릇으로 나눠서 나왔다.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다.


문어 다리를 한 입 크기로 자르고 홍합도 껍질을 미리 다 분리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잔뜩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추운 날씨에 따끈한 국물 역시 훌륭한 선택이었다. 원없이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다.



그대와 함께라면 위치





해변 도로에 접해있는 가게라서 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제주도 역시 사람이 몰리는 곳은 북적거리고 정신이 없겠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가롭고 자유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어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자주 생각나는 곳인 것 같다.


아직도 제주도 여행 일정과 할 이야기들이 잔뜩 남았다.


과연 제주도 탐방기는 몇 탄까지 쓰게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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