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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제주도 2박3일 탐방기(4)

by 유🐥🐥 2017. 10. 25.

제주도 2박3일 탐방기 - 네 번째 이야기 



지난 번 포스팅에서 해물라면을 먹은 것으로 마무리 했었다.


해물라면을 먹은 뒤 우리는 카멜리아 힐을 방문했다.


카멜리아 힐은 3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그 역사가 꽤 길다. 그리고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라고 한다. 




카멜리아 힐 입구에는 커다란 돌하르방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입구 양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든든하다.


멋스러운지 잘 모르겠으나 나름 선글라스도 끼고 있다. 돌하르방이 추워 보였는지 귀마개와 목도리도 둘러져 있다.

  

카멜리아 힐 안에도 길 따라 걷다보면 사진처럼 조그마한 돌하르방이 여기 저기 세워져 있는데 전부 따뜻하게 귀마개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꽤 귀엽다.



내가 방문했던 카멜리아 힐은 동백꽃 가득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서 그랬던 것인지 아직 활짝 피어오르지 못했다.


가기 전에도 방문했던 사람들의 사진들을 찾아 보면서 꽃이 폈는지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이른 시기였다.


다음엔 좀 더 따뜻할 때 방문해서 꽃 내음 가득할 이 공간을 다시 걷고 싶다.





카멜리아 힐은 규모가 커서 그런지 여러 갈래로 계속 길이 나뉘어져 있다.


그 사이 사이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들이 걸려있다. 


"잘 지내?",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 "사랑해" 등의 여러가지 글귀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잘 하면 인생 사진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들 역시 이곳에서 열심히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어떤 커플은 셀프 웨딩 촬영을 하는 듯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삼각대를 설치해서 촬영하는 모습도 봤다.


뭔가 낭만적인 것 같기도 하고 그 모습이 예뻐 보였다. 번거롭지만 그 마저도 훗날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카멜리아 힐 내부에는 실내 수목원이 따로 설치되어있는데 거기서는 알록 달록한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실내 수목원은 작아서 금세 구경을 끝냈다. 그렇게 길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연못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 주변에 있는 나무 가지들이 앙상하게 보였지만, 따뜻한 봄, 여름에는 푸른 잎사귀 가득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다 둘러봤을 즈음에 나무에 연결된 전구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해가 조금만 더 빨리 졌다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카멜리아 힐 마감 시간 때문에 좀 힘들었을 것 같긴 하다.



출구에 가까워질 즈음에 왼쪽으로는 넓은 터가 있어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오른쪽에는 커피집이 있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는데 카페 한 쪽에서 어느 한 가족이 어린 아기의 생일 파티를 해 주던 모습이 갑자기 기억난다.


아기의 웃는 얼굴도 너무 예뻤고, 아기 아빠가 딸이랑 놀아주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카멜리아 힐의 방문기가 끝이 났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카멜리아 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성인 입장료는 8,000원이지만 미리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제주도 카멜리아 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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